청주에서 동북쪽으로 약16km 지점에 위치한 초정약수는 세계 3대 광천 중의 하나로 약6백 년 전에 발견되었습니다.
동국여지승람 제15권과 왕조실록 제 103권에 그 유래가 밝혀져 있는데, 매콤하고 차가운 천연 탄산수가 용출하는 영천으로 일찍부터 전국에 널리 알려졌고, 세종대왕이 직접 행차하여 60일간을 이곳에 머무르며 안질을 치료한 바 있다고 전해지는, 600년의 유서 깊은 약수터입니다.
1일 용출량은 약 358톤 정도이며, 이것을 이용하여 천연음료수가 제조, 판매되고 있는데 현재 이 지역에는 2개소의 약수음료 공장이 들어서 있습니다.
초정약수의 효험이 탁월한 것은 물속에 포함된 다량의 라듐성분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는데, 이는 눈병 등 안 질환 뿐만 아니라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초정리 광천수는 세계 광천학회에서 미국의 샤스터, 영국의 나포리나스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(鑛泉水)로 꼽히고 있습니다. 인근에 초청약수온천도 운영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입니다.